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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Thought/Daily Thought

내가 주도적으로 한다는 것은? - 스타트업에서 일하기

지난 여름부터 해서 약 일년이 안되는 시간동안 학생 스타트업에서 개발을 하고 있다.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flutter로 개발하면서 ios배포 쪽을 담당하고 있다. 

 

아직은 블로그에 깔끔하게 정리를 해두진 않고, 나만 알아 볼 수 있도록 메모장 처럼 정리만 해두었을 뿐이다. (이 부분도 언능 정리를 해야하는데)

 

 

오늘 할 이야기는 최근에 겪은 일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볼 수 있어서 작성한다. 

 

그동안 나는 많은 리더십 자리에 있었었다. 

 

학교의 특성상 팀이라고 고등학교 학급 처럼 대학교 1~4학년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모여서 매주 수요일 마다 한시간 내외로 활동을 같이 한다.

 

2016-2, 2017-1 부팀장

2021-1 팀장

2021 사진동아리 부회장

현 스타트업에서는 나이는 가장 많지만 부대표의 역할을 많이 한다. 

 

등 많은 자리에 있었었다. 

 

나는 대표라는 자리에 있을땐 그 역할에 충실하게 의사결정을 이끌어 냈었다. 일례로 2021-1 팀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국제 학생들과 같이 하는 팀이라 매주 수요일마다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느낌이었지만, 계획했던대로 잘 이루어냈었다. 

 

어느 그룹의 '부'대표나 한명의 일원으로 있을때에는 상급자의 허락아닌 허락을 많이 구했었다. 그러다 보니 일이 진척이 안될때도 있고 나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를때도 많았었다. 

 

 

그러나 이번 스타트업 일로 이러한 생각의 틀이 깨졌다. 

 

최근에 담당 교수님과 상담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지금 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유저수를 키우고 싶었지만 현재 스타트업에서는 그러지 않고 있었었다. 

 

답답했다. 

 

그렇다고 코딩에는 자신있지만 사업계획서 작성에는 어려움이 있었었다. 상담 중에 교수님께서는 직접 타겟 유저 그룹에 연락을 하라는 조언을 주셨다. 

 

문득 생각이 하나 머리속을 스쳤다. 

 

부 리더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대표의 결정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물론 전체적인 그룹에서 모든 방향은 한곳으로 흘러야 한다. 이점은 모든 직책을 해보았기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근데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껴지고 있다면 기달릴 것이 아니라 그냥 내가 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이 그룹에 부정적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이끄는 것이라면. 

 

성격상 내가 맡은 거라면 책임을 가지고 해내고, 스타트업이라면 극단적으로 내 손에 모든 팀원들의 밥줄이 왔다갔다 할 수도 있다. 

 

굉장히 간단한 일이었음에도 왜 이렇게 생각하기까지 오래 걸린지 모르겠다. 

내 할일을 찾아 주도적으로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던것 같다.